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의 임원들이 연봉의 10%를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키로 했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임원들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참여 분위기 확산과 대표 공기업의 임원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2008년도 인상분 반납에 이어 2009년도에도 연봉 10% 반납을 결정했다.

한전은 지난해 연료비 상승 및 환율급등으로 창사이래 최초로 약 3조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며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노사가 합의해 이미 간부직원은 임금인상분 전액, 일반직원은 임금인상분의 50%를 반납한 바 있다.

한편 기타 간부직원들에 대해서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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