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설동호)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 자사의 서비스를 수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마이닝 솔루션 전문기업인 아이랭크(대표 김일)는 지난 24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 내 사무실에서 일본의 온라인 광고 전문회사인 스풀社(대표 마코토 야오타니)와 웹마이닝 서비스의 일본내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판매방식은 사스(SaaS) 방식을 이용하며 일본내의 모든 업무는 스풀이, 서비스 운영 및 업그레이드 등의 기술적 지원은 아이랭크가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아이랭크가 판매하는 ‘온마이너(OnMiner)’는 ‘시각화 인식 기반 웹마이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웹사이트의 고객 관심 분석 기술이다.

특히 고객 관심 분석의 경우 노출수에 의한 단순 통계 정보가 아닌 접속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웹마이닝 기술로 블로그, 리뷰, 기사 등 웹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김일 아이랭크 대표는 “현재 일본내에서 온라인 광고 관련 시장은 2,200억엔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아이랭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당해 6백만엔, 향후 3년간 10억엔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는 입주 및 졸업업체의 2008년도 매출액이 약 157억원, 총 고용 인력은 118명에 달하는 등 경상남도 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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