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은 26일 청평수력발전소에 자사 수력설비 중 단위호기 최대 발전용량인 6만kW급 4호기 신설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청평수력발전소가 4호기 신설공사에 돌입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강수계 댐 가운데 최대규모의 수력발전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수원은 26일 청평수력발전소에 자사 수력설비 중 단위호기 최대 발전용량인 6만kW급 4호기 신설공사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현재 7만9,600kW급인 청평수력은 4호기 신설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1년 6월부터 최대 발전용량이 13만9,600kW로 늘어나 기존 한수원이 보유한 한강수계 댐 가운데 최대 규모인 팔당수력(12만kW)보다 커질 전망이다.

이날 김종신 사장은 “4호기 신설공사가 준공돼 가동에 돌입하면 청평수력 전체는 약 4만6,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볼 때 청평수력 4호기 신설공사는 연간 41억원의 석유 수입대체효과와 CO₂2만7,000톤 저감효과(2007년 기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신재생에너지 자원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신재생자원 개발의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청평수력 4호기 신설에 총 800여 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며 이번 신설공사는 지난 1943년 1·2호기(각각 1만9,800㎾), 1968년 3호기(4만㎾)를 준공한데 이어 40년 만에 실시하는 지역 내 대규모 공사로 주변지역 지원사업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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