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1, 2호기가 순 우리기술로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건설에는 7년간 총 6조2,9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작분야와 시공분야의 기술발전과 연인원 62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승인 신청한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원개발 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지난달 25일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거쳐, 2일 최종 승인ㆍ고시했다.

신울진 원전 1,2호기는 국내 자체개발한 신형경수로 APR1400으로 2007년 착공한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는 한국형 원전이다. 현재 신고리원전 3,4호기는 APR1400의 일부 핵심기자재인 RCP(Reactor Coolant Pump : 원자로냉각재펌프)와 MMIS(Man Machine Interface System :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을 외국기술에 의존해 건설되고 있으나 이번 새로 지어질 신울진 1,2호기는 100% 국산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지 여부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5월말에 있을 주기기 계약시까지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RCP, MMIS의국산화 적용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신울진 1,2호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 경우 신울진 1,2호기는 명실상부한 순수 우리기술로 건설되는 최초의 원전이 된다.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올해 착공될 신울진 원전 1,2호기에는 7년간 총 6조2,9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6년 준공될 예정이다. 원전건설에는 공사기간 7년동안 발전소 건설에 연인원 약 620만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침체된 건설시장에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전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1,245억여원의 특별지원사업비와 3,680억여원의 기본지원사업, 3,680억여원의 사업자지원사업과 ‘지방세법’에 따른 지역개발세 6,600억여원 등 총 1조8,685억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돼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울진 2호기가 준공되는 2016년에는 총 28기의 원전이 국내 총 발전량의 40.1%에 해당하는 연간 21만1,448GWh의 전력을 생산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석탄대비 약 2억700만톤의 CO₂배출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