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흥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협정 개정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가 준공되면 현재보다 더 많은 배출 가스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환경오염방지를 예방하기 위해 강화된 환경협정을 남동발전과 협의를 하고 있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는 1~4호기가 모두 가동되고 있으며 앞으로 5·6호기가 준공되면 5,080MW를 발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굴뚝 배출가스 가운데 70ppm인 황산화물에 대해 1·2호기는 40ppm 이하, 3·4호기는 20ppm 이하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질소산화물도 기존 70ppm에서 1·2호기는 50ppm, 3·4호기는 15ppm으로 적용 할 예정이며 미세먼지는 기존 30㎎/S㎥에서 1·2호기는 15㎎/S㎥, 3·4호기는 5㎎/S㎥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서로 간에 의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발전소의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재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경협정을 강화해 배출가스를 감소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사항이라며 해줄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시와 남동발전은 오는 5월에 환경협정과 관련한 논의를 다시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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