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14일 5년 만기의 5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올 들어 한국물 최저금리인 5.764%로 조달에 성공했다.

한전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지난해 9월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후 발행된 한국물 달러화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이며 가산금리도 가장 낮은 수준인 355bp(3.55%)를 기록했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서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 제시에도 불구하고 발행금액의 7배가 넘는 35억달러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 불리한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 조달이 가능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한전의 신용도 및 안정성, 향후 전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사업 투자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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