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매스발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GS EPS(대표 이완경)가 중국 산둥성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했다.

GS EPS는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발전소 부지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 리우홍치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이사장 등 주주사 대표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준공된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30MW규모의 용량(하루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으로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이다.

이 발전소는 지난해 4월 GS EPS, 에코프론티어,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가 합작경영 및 금융약정을 체결, 7월에 착공해 1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다.

이 자리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은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청정연료를 사용해 환경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GS EPS는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교두보 삼아 해외 발전사업 추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대표 자오 후이밍)가 운영하게 되며 이 회사는 GS EPS(지분 31.5%), 에코프론티어(13.5%),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55%)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GS EPS는 전반적인 재무업무 및 발전소 운영 지원을 담당하며 같은 주주사인 에코프론티어는 CDM사업(탄소배출권 거래사업)을 총괄한다.

앞으로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 국영전력회사에 공급하고 탄소 절감을 통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17만CO₂톤의 탄소배출권은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GS EPS는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매개로 중국 발전사업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에 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글로벌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GS EPS는 지난 1996년에 설립돼 충남 당진시에 550MW LNG복합화력 발전소 1, 2호기(총 1,100MW급)와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415MW LNG복합화력 발전소 3호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또한 GS EPS는 4호기 등 추가 발전소 건설, 신재생에너지 사업, 해외 발전프로젝트 추진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GS는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에서 처음으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했으며 올해 9월 허창수 GS회장이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GS칼텍스, GS글로벌 사업현장을 방문, “GS가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하며 중국사업에 GS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중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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