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지난 19일 올 겨울 전력수급 불안 위기상황에 대비한 본격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있었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문(동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대책) 발표에 따른 에너지 유관기관의 첫 후속조치다.

전기안전공사는 우선 박철곤 사장을 본부장으로 ‘비상전력수급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국 60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을 전파하면서 비상발전기 가동 지원을 위한 현장 출동 대기 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이달 1일부터는 전력수급 단계 ‘심각’(예비전력 100만kW 미만) 상황을 가정한 ‘계획 단전(순환 정전)’에 대비, 지식경제부와 공조해 전국 6만3,069대(약 2,000만kW)의 비상용발전기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는 전국 공공기관의 500kW이상 비상용발전기 1,596대(약 150만kW)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전력수급 위기 시 즉각적인 예비전력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 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비상대책본부는 전력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3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과 함께 범국민 에너지절약 운동에도 앞장서 나서기로 했다.

사업소별 절전캠페인은 물론 최대 피크요금제 도입, 피크시간대 에너지 다소비 설비 사용 자제 등 관련 정부정책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별도로 제작, 배포해 고객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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