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좌)과 톰 디레이 카본트러스트사 총괄 CEO가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6일 본사 비전룸에서 톰 디레이 카본트러스트사 총괄 CEO와 한국생산성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Carbon Trust Standard)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남부발전은 카본트러스트사의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 800여 기업 중 사상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기업 규모로 국내에서는 최초의 정식절차를 통해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 온실가스 감축경영 국제 모델기업으로 우뚝서게 됐다.

이 자리에서 톰 디레이 카본트러스트사 총괄 CEO는 “이번 남부발전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은 기존 800여 기업 중 최대 규모로 향후 국제사회에서 남부발전이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어 가는 모델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은 영국소재 국제 기후변화 대응 컨설팅기관인 카본트러스트사에서 개발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인증제도로 탄소감축 관련 인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감축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인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관에 인증 및 라벨을 발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약 800여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다.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측정·관리시스템 구축은 물론 실제 에너지비용 절감과 2009년부터 2011년, 3년간 매출액대비 7.6%의 온실가스 누적 감축실적을 달성해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성본부가 카본트러스트사와 협약을 체결, 올해 4월부터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 인증제도를 도입, 서부발전, 삼성전자, 에쓰-오일, 현대건설 등이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특히 국산풍력발전 개발노력, 복합화력 성능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모범기업으로 선정 돼 시범사업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정식 검증절차를 통해 인증을 받았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에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 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우리는 오늘의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기술개발을 계속해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으로서 Global Top 10 Power Company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최고 경영자의 녹색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장을 포함한 전사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았으며 전사업장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사업장별 전량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운영 중에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세계 최초로 CO₂ 포집기술과 재활용기술을 연계한 CCR기술을 상표 출원하고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CO₂ 감축분야에서는 국제적 모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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