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한국전기연구원을 ‘정격출력 10kW초과 250kW이하 태양광인버터’에 대한 성능검사기관으로 18일자로 지정했다.

기표원에 따르면 에너지관리공단(인증기관)을 통해 국내 최초로 중대형 인버터분야에 대한 설비인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중대형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생산 업체들도 기존 10kW이하 소형 인버터 생산업체처럼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을 받으면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우선 지원,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PS)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태양광발전시설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많은 중대형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생산업체들도 인증 시행에 따라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이번 성능검사기관 지정과 연계해 전기제품 성능과 안전에 관한 국제상호인정기구인 ‘IECEE PV’에도 동 품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 내년 3월에 정식으로 신청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발급 인증서가 국제적으로도 상호인정이 돼 중대형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관련 국내 수출업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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