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부 2단계 확장 MED 해수담수화플랜트 준공식 직후 두산중공업 임직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이 MED 증발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MED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얀부 2단계 확장 MED 해수담수화플랜트는 다단효용(MED : Multi-Effect Distillation)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1기당 용량이 다단효용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중 세계 최대인 15MIGD(6만8,190톤)이다.

이는 20여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종전 세계 최대였던 UAE의 후자이라2 해수담수화 1기당 용량(8.5MIGD) 보다 2배 가량 큰 규모이다.

두산중공업은 기존 얀부 2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MED방식 플랜트를 1기 추가하는 확장사업을 2011년 6월 착공해 18개월 동안 설계, 기자재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방식으로 완공했다.

현장에서 생산된 담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인 메디나 지역에 공급된다.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COO)은 “세계 최대 단위용량의 다단효용방식 담수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사우디 메디나 주지사인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 후세인 수전력부 장관, 발주처인 이브라힘 SWCC(해수담수청) 총재,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 윤석원 Water 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이어 지난달 SWCC로부터 수주한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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